인그레이빙 기술을 기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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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레이빙 기술을 기념하다

인그레이빙 예술은 전통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인그레이빙 기술자는 수 세기 동안 명품, 심지어 값을 매길 수 없는 시계 및 예술품 장식에서의 주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그레이빙은 정교함과 복잡성이 있는 세심한 기술로, 매우 한정적인 공간과 귀금속의 표면에 깊이와 양각을 부여하는 장식 능력이 요구됩니다.

인그레이빙의 역사는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계에 장식적인 모티브를 더하는 가장 대담한 방식 중 하나로서 시계학에 있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라드-페리고는 그 자체로 인그레이빙 역사에서 부차적인 존재 그 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라드-페리고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장 프랑수아 보테(Jean-François Bautte)는 인그레이빙 기술자로 훈련을 받았으며,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그는 유럽 전역에서 유명한 워치메이커이자 주얼러가 되었습니다.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에콜 데 자르 아플리케

그러므로 제라드-페리고가 오늘날 매우 진귀한 예술적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인그레이빙을 기념하는 일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제라드-페리고 시계에는 마스터 인그레이빙 기술자의 품질 보증 마크가 있을 뿐 아니라 2009년부터 스위스 라쇼드퐁에 위치한 에콜 데 자르 아플리케(Ecole d’Arts Appliqués: EAA)와 파트너십을 맺어 최고 수준의 인그레이빙을 위한 학생 대상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콜 데 자르 드 라쇼드퐁은 워치메이킹 산업과 연관된 인그레이빙이라는 예술적 직업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Société des Patrons Graveurs의 주도 하에 1870년 설립되었습니다.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EAA는 세계적인 시계 교육 기관 중 하나로, 시계학에서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재능 있는 인그레이빙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EAA 학생들은 미래의 혁신가들입니다.

제라드-페리고와 EAA는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하나는 인그레이빙 전공 학생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지난 10여 년 간 제라드-페리고는 선정된 위원회의 지도 하에 3~4명의 학생들이 마지막 학년 동안 제라드-페리고 시계를 디자인하고 인그레이빙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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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데코 시대의 자연

학생들은 각각 3개의 디자인을 제출하고 선택된 한 개의 디자인에 인그레이빙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올해의 주제는 ‘아르데코 시대의 자연(Nature in the Time of Art Deco)’으로 학생들은 식물, 동물 및 광물을 주제로 디자인했습니다. 인그레이빙을 위한 다이얼로는 타원 형태의 케이스가 특징적이며 매우 장식적인 타임피스로 구성된 캣츠 아이 컬렉션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프로젝트의 감독관은 제라드-페리고의 견습교육 매니저인 마크 윌헬름(Marc Wilhelm)과 EAA 인그레이빙 부서장인 자크 라이스(Jacques Rais)입니다. 마크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제라드-페리고의 깊은 관심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식 예술이자 기술인 인그레이빙은 제라드-페리고의 DNA 일부입니다. 제라드-페리고는 이 분야에 있어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기원은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그레이빙은 라 에스메랄다와 같은 오뜨 오롤로지 타임피스의 특징입니다. 지난 몇 년간 인그레이빙과 워치메이킹은 놀라운 방식으로 연결되었으며, 제라드-페리고의 견습 워치메이커들은 EAA의 재능이 넘치는 학생들과 협력하여 독창적이며 아름다운 시계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arc Wilhelm, Apprenticeship Training Manager at Girard-Perregaux


제라드-페리고의 상징적인 아틀리에를 경험하다

자크는 EAA의 관점에서 덧붙입니다. “제라드-페리고와 같은 최고의 워치메이커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은 EAA, 특히 EAA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큰 영광이자 기회입니다. 학생들은 인그레이빙 기술 이론뿐 아니라 하이 오롤로지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제라드-페리고의 현장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통찰력을 얻으며, 본 프로젝트는 이들이 제라드-페리고에 걸맞는 디자인과 작품 제작을 위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EAA는 앞으로도 제라드-페리고와의 파트너십이 계속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제라드-페리고의 인그레이빙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은 라 에스메랄다 뚜르비용 어 시크릿에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에는 100% 수작업 인그레이빙이 적용되었으며, 19세기 오리지널 라 에스메랄다의 인그레이빙 장인이었던 프리츠 쿤데르트(Fritz Kundert)의 작업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베젤, 케이스밴드, 러그, 버클 모두 정교한 잎 모양의 모티브로 인그레이빙이 이루어졌습니다. 커버의 바깥 부분은 세로로 홈이 새겨진 플루티드(fluted)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시크릿 커버의 내부와 외부에서도 인그레이빙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제라드-페리고에서 이와 같은 특별한 시계를 계속 제작하는 한, 인그레이빙 기술자가 만들어내는 아름답고 정교한 장식은 앞으로도 하이 오롤로지와 함께 계속될 것입니다. 유산과 전통을 이어 나가는 제라드-페리고의 노력에 기여한 올해 프로그램의 EAA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합니다.